디프디큐(THIS. Professional Design Curator) 15

대체 IT 컨퍼런스 플랫폼 Rejekts는 고객의 요구인 브랜딩과 웹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서 이들은 반항 정신과 대담함, 순응하지 않는 자세를 연관시키며 의미를 확장해나갔습니다.

이들은 ‘거절’이라는 키워드를 메인으로 삼았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X라는 그래픽 모티브가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X는 사진, 그래픽, 로고에도 선보여지며 강렬한 붉은색과 어우러져 반항정신과 자유로움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브랜드는 얌전한 프리텐다드나 노토산스를 사용하지 않는 거 같았습니다. 오직 컨퍼런스를 위해 확실한 문구를 브랜드에 맞는 서체로 쓸 뿐이었고, 길게 설명글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설명이 필요없기에 얌전한 서체를 쓸 일이 없던 것이죠.

이들이 만들어낸 X는 정말 활용도가 무궁무진 했습니다. 단순히 X가 아닌 3D 느낌이 나게 하거나 끝 부분을 90도로 한번 더 꼬아주는 형태와 더불어 반을 쪼개거나 선으로만 보여주거나 하는 식으로 X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었습니다.

잘 만든 로고는 패턴이나 그래픽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도 수많은 BX디자이너들은 로고에 많은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활용성이 많은 로고에서 끝나지 않고, 반항정신이라는 명확한 내러티브까지 내포한 디자인을 완성한 것으로도 이 작업물은 충분한 가치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Cloud Native Rejekts: The conference for the best of the rejected submissions from KubeCon. (halo-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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