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시각적 표현과 전통적인 회화 기법이 혼합된 일러스트입니다. 작가는 대부분 종이와 아크릴 물감을 활용하여 일러스트를 그려낸다고 합니다. (물론 색감 조정이나, 정리를 할땐 디지털 드로잉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이 작가의 특징은 장난기 넘치는 캐릭터, 단순한 모양, 질감의 극대화, 밝은 색상, 재치 넘치는 구성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러스트의 Grain 기능을 활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붓터치가 생생하고 색감의 차이가 디지털에서 나타내는 그라데이션과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즘 디자인에서 사람을 그려낸다고 했을 때, 더 아이디어 넘치는 그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극사실주의의 스킬도 좋지만, 디자인은 생략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도 크게 컨셉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러스트 역시 디자인에 있어서 충분한 영감이 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