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l Goods는 스낵류의 과자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이번 작업물은 노란색을 중심으로 재밌고 젊은 느낌이 가득한 디자인 작업물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로고 모션그래픽입니다. Goods의 oo부분이 얼굴에서 눈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작업이 됐고 모션에서도 가장 많이 달라지는 형태다보니 눈에 많이 띄고 귀여운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노란색과 검정색의 조합이 자칫 안전 공사같은 느낌을 줄 수 있지만, 대비감이 좋아 시안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거 같습니다. 특히 로고의 모션은 앞으로 나올 디자인의 컨셉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치였습니다.

활용한 사진들도 과자를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촬영하였습니다. 한입 베어 문 모습이나 아무렇게나 담겨진 모습은 자연스러움을 부각하여 접근성을 확실히 높이는 전략적인 사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목업만 있다면 심심할 수 있지만, 바스라진 쿠키의 형태는 그림자와 함께 복잡한 모양을 추가함으로서 밀도를 높였습니다.

캐릭터도 요즘 시대를 생각한다면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형태가 확실히 인기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극사실주의에 가까운 게임원화보다 브랜드에 가장 걸맞은 것은 결국 단순한 형태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색도 별로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인쇄비용도 분명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거기다 사람들이 쉽게 따라그리거나 기억하기 쉽기 때문에 브랜드를 임팩트있게 알릴 수 잇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캐릭터의 모션 뒤로 개성넘치는 목업들이 즐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로고와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지만, 사람들은 지금의 모습을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며, 이 브랜드가 주는 굿즈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어느 하나에도 브랜드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캐릭터와 로고의 조합은 확실히 강력한 브랜딩 효과와 더불어 새롭게 그래픽을 재창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디자인은 단순한 캐릭터 형태를 통해 기억하기 쉽고 평면적인 모습은 장기적인 운영비용을 (인쇄비용도 포함하여)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 짜맛과 단맛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은 패키지 디자인을 보조하며 밀도를 높이고 스낵이 가진 개성을 보조합니다. 패키지는 컬러가 다르지만 형태의 통일감을 통해 같은 브랜드라는 인식을 주고 있으며,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같으면서도 그림을 조금씩 다르게 그려줘서 많은 변주를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통일감을 잃지 않는 점에서 어떻게보면 하나의 디자인을 어떻게 더 개성있고 많아보이게 할 수 있는지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패키지의 사진을 찍을 때도 캐릭터가 전면에 나오기도 하지만, 장난감들을 활용하여 브랜드의 젊은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손과 피규어, 과자를 통한 도구의 구현은 실로 창의적이라 볼 수 있는 컨셉이었습니다.

로고, 패키지, 모션, 캐릭터까지 모두 모임. 특히 실제 사진을 찍었을 때, 정말 컨셉이 재밌고 개성이 넘치는 브랜드 작업이었습니다. 소꿉놀이같은 소품이 유치하지 않게 작동한다는 것은 이 브랜드의 컨셉이 그만큼 일관성있고 자세하게 드러나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브랜드에 있어서 사진을 촬영할 때, 소품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기서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단 비싼것이 아니더라도 브랜드를 받쳐줄 수 있는 디자인의 소품을 항상 고려하신다면 비용을 절감하면서 브랜드의 인식을 명확하게 가져갈 수 있는 그래픽이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ChillGoods」Snack Brand Identity Design零食品牌设计 :: Beh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