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디큐(THIS. Professional Design Curator) 48

파스텔톤의 색들이 돋보이는 UIUX디자인입니다. 데이팅앱이기 때문인지 핑크빛의 이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첫페이지에 메뉴인지 모르겠지만 글자가 상당히 돋보입니다. 타이포가 전면에 부각되는데 사실 데이팅앱 자체가 타인의 사진을 먼저 보여주는 경향이 강한데도 이렇게 앱디자인의 주제의식이 가득한 글자들을 선보이는 부분은 신선했습니다.

요즘 카드형태 ui가 눈에 많이 띄는데, 이 ui 자체도 모듈화된 정보구조를 정리하는데, 많이 쓰이긴 합니다만, (https://brunch.co.kr/@2c265fc170b74b6/20) 이 앱은 모든 부분에 쓰이진 않고 메인 화면에 일부 사용하여 주제별로 이성을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트하고 싶은 날짜와 시간에 대한 정보가 가장 먼저 보여야 하기 때문에 이런 레이아웃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앱의 독창적인 기능이기에 메인 화면이 다른 데이팅앱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컬러는 그라데이션을 활용하여 흐릿한 느낌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진 퀄리티에 앱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그라데이션을 통해 이질감을 덜 느끼게 하려는 거 같습니다. 다만 흰색은 사진과 대비감이 상당히 심하게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인지 눈의 피로감을 덜 주게 하고 정확한 컬러 사용 보단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게끔 그라데이션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진에 시선을 두게 하기 위해 서체는 얇고 무게감이 그리 크지 않으며 개성을 드러내지 않는 고딕 서체를 사용하였습니다. 복잡한 픽토그램이나 정확한 수치의 무채색(#000000, #ffffff)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대비가 적은 디자인입니다.

데이팅 앱으로 조금 사용자가 고민이 드는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디자인으로 앱의 분위기를 섹슈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눈은 피로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과 강하지 않은 색감들은 사진을 더 돋보이게 하고 시각적으로 나른한 인상까지 줍니다. 이 독특한 앱을 참조한다면 왠지 나른한 컨셉의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Dating Mobile iOS App by Kristina Taskaeva for Purrweb UI/UX Agency on Dribbble

Study Calen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