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디큐(THIS. Professional Design Curator) 10

굉장히 실험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패키지 그래픽입니다. 파스타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냈지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그래픽의 질감 자체가 음식보다는 강철에 가까워 보인다는 것입니다.

작가는 맛있어 보이는 색감 보다는 파스타의 모양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린 이만큼 다양한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늬앙스의 브랜딩이 이 패키지에서 드러나는 거 같습니다.

패키지는 각각의 컬러가 다르지만, 파스타 그래픽 만큼은 하나의 컬러로 통일하였고, 오직 모양에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과감히 흑백을 사용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일반적인 브랜드라면 통일된 색상을 구현했겠지만, 이 패키지는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역행하는 디자인으로 오히려 더 눈에 띄게 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맛있다기 보단 역동적인 파스타의 모양과 질감, 맛있기 보단 차갑고 매끄러운 강철의 질감은 경쟁 업체와 같이 있을 때, 확실히 시선을 사로잡게 만드는 매력이 있음이 분명합니다.

아래부터는 이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브랜딩을 진행하였습니다.


Etrusco Pasta – Self Promotion Project (lovelypackage.com)
작가의 웹사이트
PORTFOLIO | 3rd Floor Portfolio (3rd-flo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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